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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차전 MVP' 박준서 "서울까지 안 가 기분 좋다"


[정명의기자] "서울까지 안 가게 된 것이 제일 기분 좋다."

귀중한 안타를 치고나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롯데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 박준서가 승리 및 데일리 MVP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박준서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박준서의 활약 속 4-3으로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SK와 만나게 됐다.

박준서의 진가는 3-3으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드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서 홍상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연 박준서는 보내기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바뀐 투수 프로터의 폭투에 이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들어 천금과도 같은 끝내기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박준서는 "서울까지 안 가게 된 것이 제일 기분 좋다"며 "8회말 공격 전 야수들이 모여 5차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자고 했는데 그 때부터 선수들이 경기를 즐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담감을 버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박준서는 "내 역할은 뒤에서 기다리다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 나가는 것"이라며 "나에게 주어진 몫을 수행하려고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준플레이오프에서와 마찬가지로 백업 선수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박준서는 포스트시즌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준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흥분을 느꼈다"며 "인천에서 다시 또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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