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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완, '이웃사촌' 조인성의 결혼 도우미?


[한상숙기자] SK로 나란히 FA 이적한 임경완-조인성이 이웃사촌이 됐다.

임경완은 지난 3일 인천 송도로 이사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까지 모두 올라왔다. 이제 인천에 적응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줄곧 살아온 임경완에게 인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는 여전히 낯설다. 임경완은 "일단 추위부터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인천이 부산보다 훨씬 춥다. 얼마 안되는 동안 눈이 두 번이나 내렸다. 부산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낯선 타지 생활도 동료가 있기에 견딜 만하다. 임경완은 집 계약 후 조인성이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조)인성이가 201동이고, 내가 203동이다. 인성이네 집이 우리 집보다 더 넓다. 혼자 왜 그렇게 넓은 집에 사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임경완은 이웃사촌이 된 조인성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생각이다.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한 동갑내기 친구의 결혼을 돕기 위해서다. "혼자 밥이라도 제때 먹겠나. 자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할 것이다. 집을 오가다 우리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인성이도 빨리 결혼하고 싶지 않을까? 친구들은 다 학부형인데…"

구단도, 동료도 바뀌었다. 이사까지 마치니 비로소 '이적'이 실감 난다. 임경완은 "모든 게 새롭다. 그러나 구단에서만큼은 아니다. FA로 이적한 선수가 아닌, 기존 팀원처럼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마음부터 달라져야 한다.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다짐을 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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