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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전 스윕승 발판된 '행운의 7회'


3연전 모두 역전승…5연승으로 후반기 첫주 일정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된 후반기 일정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가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했다.

롯데에 6-12로 패했다. 그러나 1위팀 저력은 있었다. 두산은 이후 롯데와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달성과 함께 KBO리그 10개팀 중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주말 3연전 상대로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만났다.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두산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전 3경기는 모두 역전승이었고 공교롭게도 모두 7회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해당 이닝에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뒤집었다.

주말 3연전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3-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김재환이 동점 솔로포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21일에는 극적이었다. 3-8로 LG에게 끌려가다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웃었다. 두산은 7회초 대거 8점을 내며 11-8로 경기를 뒤집었고 17-10으로 이겼다.

22일도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6회까지 LG에 0-1로 리드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온 박건우가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두산은 8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고 9회초에는 대포 두 방을 오재원과 허경민이 쏘아 올리며 6-1로 이겼고 스윕승을 확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LG전이 끝난 뒤 "후반기 첫 주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이번 한주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두산의 독주 체제가 더욱 단단해졌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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