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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승패 떠나 반가운 후랭코프 호투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 부진 벗어나…LG 윌슨도 7이닝 2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세스 후랭코프(30)가 제몫을 다했다. 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후랭코프는 LG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94구를 던졌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안타는 단 한개를 맞았고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전반기 동안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13연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던 지난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패전투수가 되면서 14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그는 당시 2.1이닝 7실점했고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세 번 연속 부진은 없었다. 그는 1회말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6회까지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추가 실점 없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후랭코프는 7회초 두산 공격이 끝난 뒤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김승회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두산이 7회초 두 점을 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랭코프의 호투는 두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LG 타일러 윌슨(29)도 잘 던졌다. 7회초 점수를 내줬으나 그도 두산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후랭코프와 윌슨은 무더위를 잊어버릴 수 있는 팽팽한 투수전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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