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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조원우 롯데 감독, '타선이 받쳐줬으면'


후반기 반등 조건 첫 번째는 마운드 안정화…매경기가 총력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어게인 2017.' 롯데 자이언츠와 조원우 롯데 감독 모두 같은 결과를 손에 넣길 원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 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햤지만 8월 들어 반전 드라마를 썼다.

넥센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롯데는 전혀 다른팀이 됐다. 후반기에 승수를 쌓았고 결국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그리고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초대 받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위권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개막 후 내리 7연패를 당하는 등 초반부터 힘든 발걸음을 땠다.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등 5할 승률 복귀에도 성공했지만 다시 가라앉았고 전반기를 8위로 마쳤다.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는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 조 감독은 19일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앞서 전날(18일) 경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롯데와 두산은 이날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펠릭스 듀브론트(롯데)와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선발 등판해 둘 모두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승패는 경기 후반에 갈렸다. 두산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말 오재원이 3점 홈런을 쳐 앞서갔다. 롯데는 9회초 한동희가 투런포를 날려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4-5로 두산에 졌고 전날(17일) 12-6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 감독은 "타선이 조금만 더 힘을 냈었으면 좋을 번 했다"며 "그래도 3연전 첫날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와 듀브론트가 잘 던졌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선발진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계투도 일단은 현재 있는 선수들로 갈 계획"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점은 변함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후반기 반전을 이룬 '필승조' 박진형과 조정훈은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오현택·이명우·진명호 등으로 버텨야 한다.

한편 롯데는 19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 조금 변화를 줬다. 두산에서 좌완 유희관이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전날 교체 출전한 이대호는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1루수는 우타자인 정훈이 맡는다. 전날 대타 홈런을 쏘아 올린 한동희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에 따라 신본기가 유격수 자리에 나온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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