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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틀 연속 KIA에 '끝내기 승리'


박용택 동점 희생플라이에 끝내기 안타 해결사 노릇 톡톡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 뒤 다시 연승이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9회말 터진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시즌 27호·KBO리그 통산 1천57번째·개인 6번째)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LG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전에서도 9회말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쳐 4-3으로 승리했다. 주중 NC 다이노스전 스윕패를 당했던 LG는 KIA를 상대로 기분 좋은 2연승으로 내달렸다.

LG는 39승 32패가 되며 시즌 4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KIA는 4연패에 빠지면서 33승 34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기선제압은 KIA 몫이었다. 2회초 이범호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2호)를 쳐 2-0으로 앞섰다.

LG는 4회말 양석환이 적시타를 쳐 한점을 만회했고 5회말 오지환이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IA는 6회초 안치홍이 소사에게 솔로포(시즌 14호)를 쏘아 올려 3-2로 다시 앞섰다.

LG는 끈끈했다. 베테랑 박용택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와 KIA 4번째 투수 임기준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서상우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박용택의 방망이는 9회말 다시 매섭게 돌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용택이 KIA 다섯 번째 투수 김윤동이 던진 3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다.

오지환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그사이 박용택은 2루까지 갔고 LG는 4-3으로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4패 1세이브 11홀드)를 올렸다. 소사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25번째다. 또한 오지환은 1천 경기 출장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141번째이고 KBO 기념상에 해당한다.

김윤동은 이틀 연속으로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3승 2세이브 8홀드)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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