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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홈런 세 방에 '눈물'


김민성·박병호·송성문 각각 솔로포·3점포·투런포 쏘아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25)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에 혼쭐이 났다.

김원중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그는 타선 지원을 먼저 받았다.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신본기가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그사이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은 홈런포를 앞세워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성이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김원중이 던진 포크볼(129㎞)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넥센 타선은 대포를 연달아 가동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뒤 3회말 이번에는 박병호가 손맛으 봤다.

그는 3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원중이 던진 2구째 직구(143㎞)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점 홈런(시즌 6호)이자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대포다.

5-1로 달아난 넥센은 같은 이닝 다시 홈런이 나왔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송성문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그는 김원중이 던진 4구째 슬라이더(128㎞)에 배트를 돌렸고 2점포(시즌 1호)로 연결됐다.

롯데도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손아섭이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점수차는 여전히 크다.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넥센이 7-2로 리드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4회초 공격이 끝난 뒤 투수가 아닌 포수를 먼저 바꿨다. 선발 마스크를 쓴 나종덕을 대신해 당일 1군 콜업되 나원탁이 교체됐다.

김원중도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한 장영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만루가 됐고 김원중은 두 번째 투수 구승민과 교체됐다. 머리 부위에 사구를 맞은 장영석은 검진을 위해 구장 근처에 있는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원중은 3.2이닝 동안 89구를 던졌고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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