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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주효상, 박동원 대신 1군 등록


조상우 빠진 자리는 공석…장정석 감독 "리그에 누 끼쳐 죄송"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포수 주효상(21)을 1군 등록했다. 그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포수 박동원(28)을 대신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1군으로 콜업됐다.

넥센은 당일 오후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24)를 1군 등록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인천 남동경찰서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전날(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가 끝난 뒤 소속팀 원정 숙소를 나와 근처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다. 두 선수는 동석한 여성과 이후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친구가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로 신고했다.

남동경찰서는 원정 숙소에서 두 선수에 대해 1차 조사를 했고 다시 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넥센 구단은 박동원과 조상우의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은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당일 오후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해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넥센 구단은 23일 SK전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주효상이 박동원을 대신한다.

그러나 조상우가 빠진 자리는 일단 비워놨다. 주효상은 서울고를 나온 프로 3년차 포수다. 지난 시즌부터 팀내 토종 에이스로 선발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최원태(21)와 고교 시절 배터리를 이뤘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 8경기에 나왔다. 출전 기회가 얼마 안돼 타율은 9푼1리(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퓨처스에서는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푼3리(59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장정석 넥센 감독과 고형욱 단장은 SK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 섰고 고개를 숙였다. 장 감독은 "선수단 현장 책임자로 관리에 소흘했다는 점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KBO리그에도 누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장 감독은 또한 "이유 여하를 떠나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마무리로는 중간계투진에서 '필승조'로 활약 중인 김상수(30)가 맡는다. 장 감독은 "(김)상수가 (조)상우 자리를 대신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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