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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가세, 힘받는 넥센 타선


22일 SK 상대 홈런포 3방 등 장단 15안타 집중 승리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병호 효과'를 제대로 봤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10-4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타선이 터졌다. 화력 대결에서 SK에 우위를 보였다. SK는 장타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22일 경기 전까지 73홈런으로 팀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51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 타선이 앞섰다. SK는 제이미 로맥과 김동엽이 대포를 가동했으나 넥센은 박동원·마이클 초이스·이택근이 손맛을 봤다.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하며 선발 등판한 신재영(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넥센은 지난주 반가운 얼굴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간판 타자' 박병호(32)다. 그는 1군 복귀전인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솔로포(시즌 5호)를 쳤다.

당일 삼성전에서 넥센은 3-4로 패했지만 박병호의 가세로 타선 무게감은 더해졌다. SK와 3연전 첫 경기가 그랬다.

여기에 초이스의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초이스는 SK를 상대로 시즌 10홈런을 쳤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경기에서 4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이정후·고종욱 등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박병호의 복귀는 넥센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박병호는 22일 SK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7회초 대타로 나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타점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어서다.

부상이 재발하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장정석 넥센 감독도 박병호의 몸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가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다면 팀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선발 출전 여부 결정은 아직까지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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