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송광민 연장 11회 끝내기' 한화, 단독 2위 부상


[한화 8-7 두산]선두 두산과 3G차…SK 충격의 6연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송광민의 연장 11회말 끝내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어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7승19패를 기록한 한화는 선두 두산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SK 와이번스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4-10으로 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3위로 주저 앉았다.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7-7로 승부를 알 수 없던 상황. 한화 선두 이용규가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후속 정근우의 희생번트를 두산 투수 김정후가 2루로 던진다는 게 그만 외야로 빠지면서 주자들이 모두 두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 상황은 무사 2,3루로 변했다. 절체절명의 기회에서 우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이용규를 불러들였고, 경기는 한화의 1점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시종 펼쳐졌다. 2회초 두산이 파레디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자 한화는 3회말 투수 폭투 및 송광민의 적시타, 호잉·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으로 5점을 뽑아 달아났다.

4회에는 정근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얹었다. 뒤진 두산은 7회초 류지혁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해 6-3으로 추격했다. 8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싹쓸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오재일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2사 뒤 호잉의 드라마 같은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연장 접전 끝에 11회말 경기를 끝낸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 20번째이자 통산 1천50호, 한화의 시즌 2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승리의 주역 송광민은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김재영은 6.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10회초 2사 뒤 등판,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이 승리투수.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3.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송광민 연장 11회 끝내기' 한화, 단독 2위 부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