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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실전 첫 홈런 "경기전 설렜다"


니혼햄과 연습경기서 솔로포 가동…김상수도 손맛 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적 신고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민호가 첫 실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삼성은 5-8로 졌으나 강민호와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수가 나란히 손맛을 봤다.

지난해 11월 삼성과 FA 계약을 맺은 강민호에게 니혼햄전은 첫 실전 경기다. 그는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이어 유격수 직선타와 좌익수 뜬공으로 연달아 물러났다. 그러나 8회 1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강민호는 니혼햄 5번째 투수 다나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홈런을 친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그보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을 치른다는 생각에 경기 전 많이 두근거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내에게 '설렌다'고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홈런이 나온 것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당장의 큰 타구 보다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수는 1회 맞은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좌익수 겸 7번 타순에 나온 김헌곤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은 제몫을 했지만 마운드는 불안했다. 특히 선발등판한 김대우는 1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니혼햄 라인업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3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다.

삼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21일 기준으로 요코하마·라쿠텐·니혼햄 등 일본팀과 3차례 경기를 치러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니혼햄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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