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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훈 끝내기' LG, 삼성에 짜릿한 승리


[LG 4-3 삼성] 허프는 8이닝 3실점 역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승수는 쌓을 수 없었다. 유강남은 시즌 16호 투런 홈런포로 지원사격했다.

점수판이 움직인 것은 3회였다. 허프가 삼성 강한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1점을 먼저 내줬다. 직후인 3회말엔 LG도 1사 만루에서 최민창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LG는 4회에도 삼성에 1점을 더 내줬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유강남이었다. 1-2로 뒤진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삼성 선발 최지광과 대결을 펼쳤다. 최지광의 5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3-2로 역전한 LG였지만 8회 1점을 추가 실점했다. 박해민의 좌전 안타에 이어 구자욱까지 안타를 터뜨리며 3-3이 된 것. 9회초 삼성은 대타 이승엽까지 투입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듯 했다.

그러나 9회말 LG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백승현이 번트를 두 번 실패하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세 번의 볼을 연달아 보며 풀카운트가 됐다. 6구째 공에 번트 모션을 취했는데 이 공이 낮게 빠졌고 백승현은 방망이를 뺐다. 볼넷이 선언됐고 무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연이어 두 번의 삼진으로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타석에 선 안익훈이 찬스를 살렸다. 그가 친 공이 3루 베이스로 향했고 안익훈은 전력질주로 결국 점수를 냈다. 4-3으로 LG가 이겼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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