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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6실점' 양현종, 시즌 6패 위기


6이닝 9피안타 6실점 난조…타선 침묵에 수비 실책까지 겹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19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양현종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1루 주자 정의윤이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양현종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이재원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KIA 유격수 김선빈이 2루 송구 실책으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그사이 3루 주자 김동엽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양현종은 크게 흔들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노수광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노수광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0-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힘겨운 1·2회를 마친 양현종은 3회부터 호투를 이어갔다. 3회부터 6회까지 SK 타선을 상대로 단 2피안타만 내주면서 더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현종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대타 조용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KIA 벤치는 양현종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고효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후 노수광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조용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양현종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난조를 딛고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갔지만 끝내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여기에 KIA 타선의 침묵과 야수진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패전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7회초 SK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SK가 6-1로 앞서가고 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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