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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투' 보여준 팻 딘, KIA 상승세 이어줄까


22일 롯데전 8이닝 무실점…전반기 막판 부진 씻고 팀 상승세 이끌어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팻 딘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주중 광주에서 있었던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스윕한 KIA는 팻 딘이 상승세를 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팻 딘은 19경기(18선발) 5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에 강하게 불고 있는 타고투저의 영향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팻 딘은 외국인 선수다. 총액 90만 달러라는 몸값을 감안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개막 후 시즌 초반 팻 딘은 헥터 노에시-양현종의 뒤를 확실하게 받치면서 KIA 최강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5월까지 10경기 1완투승 4승2패 평균자책점 3.09로 맹활약했다. 로저 버니디나와 함께 KIA의 외국인 선수 농사가 풍년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6월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7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8.07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지난 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0.1이닝 1볼넷 1사구 1탈삼진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팻 딘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비록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멋진 피칭이었다.

이제 팻 딘에게 요구되는 건 지난 등판에서의 '부활투'가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해내는 것이다. KIA는 28일 현재 62승32패를 기록, 2위 NC 다이노스에 6게임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순항하기 위해서는 팻 딘의 꾸준한 활약이 필수적이다.

팻 딘의 '부활투'가 후반기 내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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