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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이상의 충격…SK, 5할 승률 유지 '빨간불'


2G 연속 연장 끝 끝내기 패배…필승조 전멸 속 가장 큰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SK는 지난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지난 25일 경기 10-11 역전패에 이어 연이틀 한 점 차로 석패했다. 6연패에 빠지며 올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SK 타선은 2경기에서 5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2경기 19.1이닝 동안 KIA 타자들에게 19실점(17자책)하면서 도저히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패배의 여파로 SK는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3위 두산 베어스와도 3게임차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추락이다.

SK는 후반기 8경기 1승7패로 승패마진 '-6'을 기록했다. 투수진의 8경기 팀 평균자책점은 8.57로 심각한 수준이다. SK 타자들이 팀 타율 2할7푼6리 16홈런 42타점으로 제 몫을 다한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SK는 27일 현재 49승1무46패로 5할 승률 사수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1게임차에 불과해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SK의 순위는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운드 재건이 시급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은 에이스 메릴 켈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멸했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윤희상 박종훈 문승원 등 국내 선발투수들이 후반기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필승조도 마찬가지다. '집단 마무리 체제'로 운영되는 SK의 필승조는 베테랑 좌완 박희수(4G 2.1이닝 ERA 23.14)가 난타당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균열이 생겼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5할 승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거포 군단'의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SK의 마운드가 너무 허약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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