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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밀어내기' LG, 9회말 짜릿한 역전극


[LG 4-3 넥센] 연패 탈출하는 황목치승의 환상적 주루플레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황목치승의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로 흐름을 바꾼 LG 트윈스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를 따냈다.

LG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4-3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를 따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양 팀 선발진의 호투 쇼가 빛났다. 김대현은 1회와 2회 연속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모두 병살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밴헤켄은 속구의 최고구속이 높진 않았지만 뛰어난 완급조절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투수들의 접전이 이어지며 4회까지 0-0이 지속됐다.

하지만 5회초 균형이 깨졌다. 김대현이 2사 1·3루 상황에서 9번타자 박동원에게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폭투를 범했다. 장영석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점을 내줬다.

밴헤켄이 0의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대현이 다시 한 번 흔들렸다. 무사 2루 위기에서 고정욱에게 3루타를 내줘 1점을 추가로 내줬다. LG 불펜은 이 회에 1점을 추가로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부터 추격의 기운이 올라왔다. 정성훈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3으로 추격했다.

9회엔 박용택이 1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2-3이 됐다. 박용택을 대신해 황목치승이 대주자로 나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쳤고 황목치승이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었다.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목치승의 손이 홈에 먼저 닿아 동점이 됐다.

이후 김세현이 흔들렸다. 정성훈이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타석에 선 정상호가 볼을 끝까지 침착하게 기다린 끝에 볼넷을 얻어 LG가 극적인 밀어내기 승리를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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