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7이닝 3실점' 허프, 호투에도 3패 위기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실점…타선 침묵으로 첫승 실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숙였다.

허프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성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허프는 2회말에도 한동민 로맥 김동엽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SK 타선의 장타력 앞에 허프는 실점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SK에게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도 홈런으로 나왔다. 4회말 2사 후 SK 4번타자 한동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SK에게 0-2의 리드를 내줬다.

허프는 홈런에 이어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동엽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2사 후 나주환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내줬지만 조용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6회말 김성현 최정 한동민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허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상대했다. 7회말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어 정진기의 2루 땅볼로 1사 1·3루의 실점 위기가 계속됐다.

허프는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에 있던 로맥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루에서 나주환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프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정찬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보였던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3패째를 안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7이닝 3실점' 허프, 호투에도 3패 위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