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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류제국…'제국의 역습' 개봉박두


지난 14일 컨디션 관리 차원 말소…LG 5선발 체제 완성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캡틴' 투수 류제국이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시즌 8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기록하며 LG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류제국은 뜨거운 4월을 보냈다. 올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4월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4월14일 잠실 kt 위즈전, 4월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4월2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2.79의 성적으로 LG의 초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

류제국의 연승 행진은 지난 5월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깨졌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후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지만 13일 잠실 한화전에서 4.2이닝 6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고 지난 14일 류제국을 1군 엔트리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 류제국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 몸을 추스른 류제국은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열흘의 시간이 지나자마자 다시 돌아왔다. 류제국의 합류로 LG는 차우찬-소사-류제국-허프-임찬규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류제국이 자리를 비웠던 열흘 동안 LG는 7경기에서 3승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4연패에 빠지며 잠시 흔들렸지만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류제국은 팀의 연승을 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두산 타자들은 지난해 류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제국은 2016 시즌 두산전 3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6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민병헌(9타수 3안타) 박건우(8타수 4안타) 양의지(5타수 2안타) 최주환(6타수 3안타) 에반스(8타수 3안타 1홈런) 등 두산의 주축 타자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5.1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타율 3할을 기록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류제국과 타격 페이스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두산이 맞붙게 됐다.

LG는 류제국이 휴식의 효과를 보여주며 팀의 3연승을 견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제국의 역습'이 라이벌전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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