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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전 롯데 감독, 베트남 하노이 주니어 야구대회 개최


국제교류 통한 풀뿌리 야구 활성화 기대…6월 3일부터 4일까지 대회 진행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베트남에서 국제교류를 통한 '풀뿌리 야구'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중심이 되는 '제1회 베트남 하노이 주니어 야구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세인트폴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 하노이국립대학 야구부·일본국제학교·세인트폴국제학교·암스테르담·UNIS 등 모두 6개 학교에서 팀을 파견한다. 참가 선수는 120여 명이다.

6개 팀을 2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실시한 뒤 조별 1, 2위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겨룬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재능기부를 했고 알루코(ALUKO)그룹이 후원했다.

양 감독은 지난달 10일 창단식을 가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 지휘봉을 잡아 KBO리그 입단을 위한 제2의 도전에 나선 젊은 선수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그는 파주 챌린저스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가운데에도 지난달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1주일 동안 머물며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양 감독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로부터 스포츠 교육활동을 위한 야구지도 명예교사로 위촉됐다.

그는 베트남에서 귀국한 직후 kt 위즈 퓨처스팀(2군)과 파주 챌린저스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전북 익산구장을 다녀왔다. 양 감독은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다"며 "베트남은 야구 잠재력이 큰 나라다. 날씨가 좋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야구인과 야구장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향후 한국 야구팀이 전지훈련 장소로 베트남을 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평소 야구팬인 박석봉 알루코그룹 부회장과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알루코그룹은 글로벌 비철금속·소재 메이커로 자리잡으며 베트남 현지에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비나를 두고 베트남 경제발전과 한국·베트남 교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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