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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유강남 부진, 본인도 나도 답답"


23일 경기 전 토스 배팅 볼 던져주며 '꿀팁' 전달하기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포수 유강남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LG의 타격 훈련에서 유강남에게 직접 토스 배팅 볼을 던져줬다. 유강남은 개막 후 17경기 타율 1할1푼1리로 타격에서 전혀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강남의 타격 훈련을 도운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양 감독은 "내 조언으로 강남이 머릿속에서 뭔가 '반짝'하는 게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타자들이 훈련할 때 관여하지 않는다"며 "유강남도 그렇겠지만 나도 답답한 마음에 볼을 던져줬다"고 말했다.

유강남은 2016 시즌 100경기 타율 2할6푼6리 8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LG의 4-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양 감독은 "유강남이 8번에서 역할을 해줘야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며 "작년처럼 한방씩 터뜨려줘야 경기가 쉽게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언이 강남이에게 '꿀팁'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강남의 컨디션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에 유강남 대신 정상호가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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