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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있는' 맞대결…힐만·김진욱, 누가 먼저 웃나


'4년 만의 복귀' 김진욱 VS 'KBO리그 데뷔' 힐만 '지략 대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새로운 사령탑으로 새 출발하는 '통신 라이벌'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개막전부터 만난다.

SK는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 kt는 지난 2012∼2013년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을 각각 새 수장으로 영입했다. 면모가 확 바뀌었다.

SK와 kt는 31일 18시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SK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메리 켈리를, kt는 새롭게 합류한 댄 로치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두 팀의 개막전은 새롭게 부임한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K는 지난 2년간 5·6위에 그친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트레이 힐만을 제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힐만 감독은 일본 니혼햄 파이터즈·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 감독을 역임했다. 니혼햄을 이끌던 2006년 팀을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도 창단 때부터 함께했던 조범현 감독을 교체하고 김진욱 전 두산 감독 체제로 탈바꿈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인 2013시즌 팀을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지만 삼성에 우승을 내준 뒤 구단을 떠났다. 지난해까지 2년간은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저마다 사연이 있는 만큼 새롭게 잡은 기회를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선 오랜 만에 덕아웃으로 돌아온 김 감독이나 한국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힐만 감독이나 개막전부터 물러설 수는 없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를 처음부터 압도해야 한다. 이들은 힘있는 야구를 추구하면서도 세밀하면서도 디테일한 전략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SK와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kt가 8-4로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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