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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5안타' 한국, 호주 완파 3연승 '신바람'


[한국 8-3 호주]…우규민 4이닝 무실점 '짠물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국내 평가전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의 안정적인 계투와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묶어 8-3으로 낙승했다.

앞선 25∼26일 쿠바전 2연승에 이어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실전감각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날 선발투수 우규민은 4이닝 동안 14타자를 맞아 2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짠물피칭을 선보였다. 사이드암 특유의 궤적에서 나오는 변화 무쌍한 투구에 호주의 힘있는 타자들은 큰 애를 먹었다.

타선에선 2번타자 서건창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5차례 타격 기회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면서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한국 타선의 물꼬를 활발하게 틀었다.

3회말 한국이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후속 서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용규를 불러들인 것.

4회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선두 손아섭이 우전안타로 멍석을 깔자 1사 후 양의지는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김재호는 좌익수 옆 2루타로 손아섭의 득점을 유도했고, 1사 2,3루에서 이용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올렸다.

다음 타자 서건창의 좌익수 앞 안타 때는 2루주자 김재호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0-4로 끌려가던 호주는 6회초 2사 뒤 베레스퍼드의 좌중간 2루타와 데닝의 투수강습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6회말 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얹으며 스코어를 4점차로 다시 벌렸다.

호주는 8회 우완 이대은을 상대로 데산미겔의 좌월 솔로포, 무사 3루에서 베레스퍼드의 2루 땅볼로 2점을 얻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한국이 8회 김태균의 2타점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식 한국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타순 연결을 위해 이용규를 1번으로 배치하고 서건창을 2번으로 옮겼다"고 했는데, 이들 두 리드오프 히터들은 활발한 타격으로 한국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차례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한국은 다음달 2일 상무, 4일 경찰청을 상대로 WBC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의 서울라운드 첫 경기는 6일 역시 고척돔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전이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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