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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승리


[LG 7-4 네덜란드]…양석환 3타점·선발 김대현 4이닝 1자책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네덜란드 야구대표팀과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LG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7-4로 이겼다.

LG는 김대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현에 이어 최성훈, 이창호, 진해수, 이동현이 각각 마운드에 올라 네덜란드 타선을 상대했다.

LG는 양석환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3루타를 쳤다.

김창혁도 타선에서 힘을 실어줬다. 2루타 두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양석환은 네덜란드전이 끝난 뒤 "비록 연습경기지만 만루 상황에서 꼭 득점타를 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느낌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현도 "70% 정도 힘으로 공을 던졌다.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며 "페이스가 올라 오고 있고 몸상태가 좋다. 오버페이스가 안되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밀헸다. 김창혁도 "2루타 두 개 모두 변화구를 쳤다"며 "변화구에 약한편인데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서용빈 티격코치와 함께 타격시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보완하고 있는데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

양상문 감독은 "네덜란드는 오늘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이 나왔다"며 "우리 타자들이 적응을 잘했다. 변화구 적응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 같다. 시즌 개막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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