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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타자 러프, 상견례서 "우승합시다!"


오키나와 캠프 합류 훈련 본격 스타트…신고식으로 노래도 불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시즌 꼭 우승합시다." 삼성 러이온즈 새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가 선수단 상견례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러프는 삼성과 계약을 한 뒤 지난 1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캠프에 도착했다. 그는 당일 휴식을 취한 뒤 19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러프는 훈련에서 앞서 전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꼭 우승합시다!"고 외쳤다.

김한수 감독 및 코칭스태프 비롯한 선수단은 러프에게 '신고식'으로 노레를 불러보라고 주문했고 그는 혼쾌히 수락했다. 러프는 저스틴 비버가 부른 '베이비'를 춤과 함께 선보였고 선수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환영했다.

러프는 삼성과 계약을 비롯해 오키나와까지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삼성 구단은 "러프는 팀에 오기전 LA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피닉스에 있었다"며 "부인과 가족이 있는 오마하로 이동한 뒤 우리 구단과 계약이 확정된 뒤 여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콜로라도주 덴버로 갔다"고 말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는 LA를 거쳐 한국으로 왔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대구로 이동했다. 계약을 최종 확정한 다음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삼성 선수단이 있는 일본 오키나와로 들어온 것이다.

러프는 엄청난 이동거리와 빡빡한 일정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오키나와 캠프 첫날 오전 진행된 스트레칭과 수비 훈련도 소화했고 오후에는 티배팅과 프리배팅까지 참여했다.

코칭스태프는 러프를 연습경기에 바로 출전시키지는 않는다. 구단은 "선수단 합류가 늦은 만큼 러프는 연습경기에는 당분간 출전하지 않고 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프는 "삼성이라는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삼성에서 뛰었던 타일러 클로이드(투수)와 2년 전부터 함께 운동을 해 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것과 수비에도 자신이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러프는 기존 선수들과 만난 느낌에 대해서도 "에너지가 넘친다"며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수비 훈련에서 실수를 해도 큰 목소리로 격려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러프는 "아내가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으라'고 했다"며 "팀에 잘 적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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