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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5', 전편 몰라도 충분히 즐겁다…친철한 속편


10년을 이어온 장수 시리즈

[정명화기자] '언더월드' 시리즈가 친절한 5번째 속편으로 돌아왔다.

2003년 '언더월드'를 시작으로 10년간 4편의 시리즈를 통해 4억5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언더월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언더월드: 블러드 워'가 개봉을 앞두고 28일 첫 공개됐다.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수세기 동안 뱀파이어를 위협해 온 라이칸 족이 대학살을 예고한 가운데, 그에 맞서는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의 운명을 건 전쟁을 그린다. 영화는 여전히 건재한 셀린느의 화려한 액션과 더욱 강렬해진 화력으로 시선을 모은다. 시리즈 최초로 여성 감독이 메가폰은 쥔 이번 영화는 앞선 4편의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을 위한 친절한 해설서와도 같다.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오래된 핏빛 역사와 셀린느의 아픈 과거, 사랑과 상처 등 전편에서 다룬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때문에 시리즈를 모르는 관객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반면, 지나치게 상세하다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설원에서 전투를 벌이는 케이트 베킨세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전매 특허 전투 수트와 양손 권총 액션 등으로 보는 이의 쾌감을 더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셀린느의 피를 이용해 세력의 반전을 꾀하는 마리우스와 라이칸 족이 혈투 등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이번 시리즈에서 난생 처음 오토바이 총격 신은 물론 검술 액션에도 도전해 10년 동안 시리즈를 이끌어온 여전사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TV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를 연출한 안나 포에스터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아 "기존 시리즈의 멋진 특징들을 영화에 담되 사람들이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매력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출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언더월드'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혼혈에 관한 얘기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다양한 디테일과 액션으로 볼거리를 더한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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