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수애 "눈여겨 본 박소담과 자매 연기, 기뻤다"

[권혜림기자] 영화 '국가대표2'에서 배우 박소담이 수애의 여동생으로 깜짝 출연해 영화의 후반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과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 오달수가 참석했다.

영화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다.

영화에서 수애는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역을 연기했다. 지원은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영화에서 박소담이 지원의 동생으로 등장하면서, 두 사람은 자매 역으로 감정을 교류했다.

김종현 감독은 박소담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분량이 많지 않지만 임팩트 있는 인물이었다"며 "전달받은 리스트를 보다 박소담의 사진을 봤는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당시 '검은 사제들'과 '경성학교'에 캐스팅 됐다고 하니 검증받은 것 같다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희 영화에 캐스팅했다"고 답했다.

수애는 "박소담을 눈여겨봤고 이 영화의 동생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해서 기쁘게 했다"며 "분량이 많지 않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교감해야 했다. 그런 점에 있어 걱정했는데 수월하게 현장이 진행됐다"고 알렸다.

영화는 오는 8월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