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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016 스크린, 엑소가 온다


디오·수호·시우민, 각자 영화로 관객 만나

[권혜림기자] 2016년 스크린에서도 연기돌의 활약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들을 비롯해 '연기돌'로 부지런히 입지를 다져 온 임시완, 강민혁, 설현, 민호 등이 무대 위에서완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엑소 멤버들의 스크린 도전 행보가 눈에 띈다. 시우민(본명 김민석)과 디오(본명 도경수), 수호(본명 김준면)까지 무려 세 멤버가 서로 다른 영화를 선보인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카트'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이뤘던 디오는 새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와 '형'(감독 권수경)에 출연한다. 수호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의 주연으로 본격적인 '연기돌' 활약을 시작한다. 시우민 역시 쟁쟁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김선달'(감독 박대민)캐스팅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인기돌 엑소, 스크린도 접수한다

두 편의 영화로 새해 관객을 만날 디오는 먼저 오는 2월 개봉하는 '순정'의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컴백한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 범실(도경수 분), 수옥(김소현 분), 개덕(이다윗 분), 산돌(연준석 분), 길자(주다영 분)의 우정을 그린다.

극 중 디오는 몸이 아픈 수옥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음악을 좋아하는 수옥을 위해 카세트 테이프를 선물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줍음 많은 소년 범실로 분했다.

이어서 선보일 영화 '형'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인기를 쌓아 온 배우 조정석과 형제 호흡을 맞춘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조정석, 디오에 더해 청춘스타 박신혜가 합류했다.

시우민은 영화 '김선달'로 영화 연기에 도전한다. '김선달'은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유쾌 통쾌한 사극코미디. 김선달 역 유승호와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연우진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에서 시우민은 김선달을 따르는 순수한 동생 견 역을 연기했다.

'글로리데이'는 엑소 수호에 더해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 신예 지수, 김희찬 등이 출연한 영화. 지난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선을 보였다. 또래 청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수호는 극 중 상우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20살이 된 친구 넷이 해병대에 입대하는 친구 상우(김준면 분)를 위해 1박 2일 포항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포항의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고 밤바다도 구경하던 그들은 남자에게 매를 맞는 여자를 보고 여자를 구하기 위해 달려든다. 여자는 구했지만 남자를 폭행해서 경찰에 쫓기던 그들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다. 임순례 감독이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임시완·민호·설현 등도 영화계 활약 예고

엑소의 멤버들 외에도 올해 스크린을 빛낸 '연기돌'들은 더 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영화 '변호인',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은 1월 개봉작인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을 통해 첫 영화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 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 임시완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역에 첫 도전했다.

샤이니의 민호는 '계춘할망'(감독 창)에서 배우 윤여정, 김고은과 호흡했다. 영화는 12년 전에 잃어버린 손녀 딸이 기적적으로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시작된 계춘할망과 손녀의 어색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민호는 영화 '궁합'(홍창표 분)을 통해서도 관객과 인사를 나눌 예정. 배우 이승기, 심은경이 캐스팅된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 영화에는 민호 외에 씨엔블루 강민혁 역시 출연했다.

지난 2015년 영화 '강남 1970'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AOA의 설현은 '용의자' 원신연 감독의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을 촬영 중이다.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딸을 지키기 위해 일생일대의 살인을 계획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베테랑 배우 설경구, 김남길이 설현과 연기를 펼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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