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맞고~' 정재영, 아태스크린어워드 남우주연상 영예

[권혜림기자] 배우 정재영이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7일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정재영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로 지난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PSA)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 중 영화감독 함춘수 역을 열연한 정재영은 앞서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정재영은 또 한 번 굵직한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나홋카'의 알렉세이 구스코프, '대통령'의 미하일 고미아쉬빌리, '타를로'의 스더 니이마 등과 경합 끝에 트로피를 안았다.

정재영은 "이 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과 제 상대 배역이었던 김민희 씨, 그리고 저에게 상을 주신 김동호 위원장님 및 심사위원님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영화 특강을 위해 수원을 찾은 영화 감독 함춘수(정재영 분)와 수원에서 그림을 그리며 사는 화가 윤희정(김민희 분)을 주인공으로 한다. 행궁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다. 장기 흥행을 이루며 8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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