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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BIFF, 오멸 '눈꺼풀'·이승원 '소통과 거짓말' 등 2관왕


이란 하디 모하게흐 '아야즈의 통곡', 뉴커런츠상 포함 2개 상 수상

[권혜림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과 오멸 감독의 '눈꺼풀',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이 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제의 강수연·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과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하디 모하게흐(이란)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은 뉴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은 올해의 배우상(장선)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해 두 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지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독립영화 흥행기록을 새로 썼던 오멸 감독은 새 영화 '눈꺼풀'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아야즈의 통곡'을 잇는 또 한 편의 뉴커런츠 수상작으로는 에를란 누르무캄베토프(카자흐스탄) 감독의 '호두나무'가 선정됐다. 비프메세나상은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와 예윈(중국) 감독의 '마주보다'가 수상했다.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특별언급됐다.

선재상은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라우 켁 홧(대만) 감독의 '가정부 니아'가 가져갔다. '눈꺼풀'과 함께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한 또 한 편의 영화는 비전 부문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이다.

지난 2014년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에는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혼자'의 이주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문소리와 박중훈이 각각 여자와 남자 부문을 심사했다.

서은영 감독의 '초인'이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했고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초청작인 로베르토 미네르비니(이탈리아, 프랑스) 감독의 '경계의 저편'이 부산시네필상 수상작이 됐다. 비전 부문에 초청돼 올해 영화제의 화제작으로 관심을 얻었던 박홍민 감독의 '혼자'는 시민평론가상을 받았다.

KNN관객상은 하리 비스와나스(인도) 감독의 '라디오'가, BNK 부산은행상은 아론 레만(독일) 감독의 '헬라스로 통하는 고속도로'가 가져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스튜디오지브리가, 한국영화공로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 빌란트 쉬펙이 수상했다.

이날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총 관객수는 22만7천377명이다.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다 관객수 22만6천473명을 뛰어넘어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필름마켓 세일즈부스에는 208개사(E-IP 및 캐스팅 부스 포함)가 참여했으며 마켓 스크리닝은 96회(마켓 프리미어 60편) 이뤄졌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10일) 저녁 폐막식을 열고 열흘 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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