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김혜수·윤제균, APN 선정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권혜림기자] 배우 안성기와 김혜수, 윤제균 감독이 제10회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 네트워크총회가 선정하는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BiFan)에서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 네트워크(회장 이춘연, 이하 APN) 총회가 진행된다. APN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현직 프로듀서 100 여 명이 회원으로 있는 아시아 최대의 프로듀서 연합체다.

APN 총회는 BiFan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17일 오후 6시 APN 10주년 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웰컴디너파티를 시작으로 18일오후 6시 고려호텔에서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APN 정기총회와 포럼이 열린다.

올해 APN 아시아 프로듀서들이 수여하는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수상자로는 '국민 배우' 안성기와 '충무로 여제' 김혜수, 천만 관객신화의 주인공인 감독 윤제균이 선정됐다.

배우 안성기는 평생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배우로서 이바지한 공로로, 배우 김혜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상을 받게 된다. 감독 윤제균은 영화 국제시장으로 한국영화사에 남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영화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기에 참여회원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이 상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07년 전도연(밀양), 2010년 손예진(백야행, 개인의 취향), 이병헌(아이리스, 지아이조), 봉준호(괴물, 마더)가 있다.

한편, APN은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 24명의 영화프로듀서들이 향후 영화제작의 패러다임이 할리우드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게 될 것에 대하여 논의, 이에 따른 조직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설립했다.

최초 개최지가 한국이었던 만큼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을 다시 찾았다. 특히 영화의 메카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최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APN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영화산업의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조망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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