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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이주승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영화"


홍석재 감독 "새로운 유형의 인간 들여다보려 했다"

[권혜림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벼온 배우 이주승이 새 영화 '소셜포비아'로 관객을 만난다.

2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제작 KAFA FILMS)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홍석재 감독과 배우 변요한·이주승이 참석했다.

영화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추적극이다. 극 중 '현피'에 참여했다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용민 역을 맡은 이주승은 "요즘 SNS를 안하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영화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이어 "용민이라는 역할에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연출한 홍석재 감독은 "눈팅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스스로를 설명한 뒤 "우리 세대가 PC통신, 인터넷, SNS를 모두 겪은 세대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들여다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그는 실제 사건에서 영화의 모티프를 얻었다고 알려 시선을 끌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패배 선수의 미니홈피에 한 여성이 악플을 달고, 이 여성을 실제로 찾아가려 했던 이들이 있었던 것. 홍 감독은 "당시 그 사건을 실시간으로 눈팅했는데 굉장히 무섭고 강렬했다"고 돌이켰다.

'소셜포비아'는 루키 변요한과 이주승이 각각 주인공 지웅과 용민 역을 맡아 기대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단편 '필름' 'Keep Quiet'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온 홍석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배우상을 수상했다. 오는 3월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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