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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한석규 "유연석에 조언, 부담 줄까 조심"


"잘 했어, 연석아" 격려로 훈훈한 분위기

[권혜림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화 '상의원'에서 왕을 연기한 후배 배우 유연석을 칭찬했다.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원석 감독과 배우 한석규·고수·박신혜·유연석이 참석했다.

영화는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한석규는 천민의 신분으로 입궐해 선왕시절부터 30년 동안 의복 제작을 담당해온 인물 조돌석으로 분했다. 어느 날 왕비(박신혜 분)의 명을 받아 입궐한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 분)의 타고난 재능에 질투를 느낀다.

이날 그는 왕 역을 맡은 유연석의 연기에 대해 "제 딴에는 촬영하며 자칫 잘못하면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유연석에게 조언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며 "사극을 처음 할 때 사극 톤의 말을 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저도 애를 먹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영화의 경우 그 톤에 크게 얽매이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그런 것에 얽매이지 말고 어떤 말을 하는지에 대해 집중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며 "잘 했어, 연석아"라고 애정어린 칭찬을 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SBS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왕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한석규는 '상의원'을 통해 또 한 번 사극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이날 그는 "사극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며 "사극을 통해 하고 싶은 작업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을 안하던 편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이를 깬 것이 '음란서생'이라는 작품이었다. 소재는 사극이었지만 주제는 그와 별개였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런 주제를 사극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를 먹으면서는 점점 과거의 인물, 과거의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관심이 가더라"고도 말했다.

한편 '상의원'은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늑대소년'의 제작사 비단길이 제작했다. 오는 12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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