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트' 김영애 "청소부 역, 처음으로 사회적 의무감 느껴"


"보는 분들에게 현실 알리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 '카트'를 촬영하며 처음으로 사회적인 의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3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문정희·김영애·도경수·황정민·천우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영애는 20년간 빗자루를 잡아온 청소원 대표 순례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영애는 "20년 간 허리를 구부리며 청소를 하며 살다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려 하는 인물"이라고 순례 역을 설명한 뒤 "가끔 뉴스에서 청소 일 등 한데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인다"며 "계단 밑, 허리도 펴지 못하는 곳에서 옷을 갈아 입고 밥을 먹고 잠깐 몸을 쉴 곳도 없이 일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과거의 기억을 돌이켯다.

이어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청소부 역을 한 것은 처음인데 뉴스에서만 접하다 최저생계비를 받는 분들의 삶을 표현하게 됐다. 제가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인 김영애는 "보는 분들에게 이런 현실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으로 사회적인 의무감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답했다.

'카트'에는 배우 염정아·문정희·김영애·김강우·황정민·천우희·지우 등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도경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에 앞서 10월2일 열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도시기행 섹션에도 초청받아 세계 관객을 만났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트' 김영애 "청소부 역, 처음으로 사회적 의무감 느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