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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브레이커스', 신체 과다노출로 포스터 심의 반려


지루한 일상 벗어난 10대 소녀들의 방황기

[권혜림기자] 영화 '스프링 브레이커스'의 메인 포스터가 유해성을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히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려 판정을 받았다.

'스프링 브레이커스'는 십대소녀들의 일탈과 방황, 자유를 그린 영화다. 배우 제임스 프랭코·셀레나 고메즈·바네사 허진스·애슐리 벤슨·레이첼 코린 등 할리우드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짜릿한 일탈과 자유를 만끽하는 10대 소녀들의 봄방학을 그린 이 영화의 포스터는 신체 과다노출이라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서 진행하는 인쇄광고물 심의에서 최종 반려됐다.

봄방학을 맞이해 새로운 일상과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기 위해 네 명의 소녀는 플로리다로 떠난다. 방황하는 10대들의 일탈과 여행을 그린 이 영화에서 주인공 소녀들은 엄습해 오는 불안감과 일상의 위험에서 깨달음을 얻고 한 두 명씩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게 된다.

내리쬐는 햇살아래 시종일관 비키니 차림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네 명의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배우들은 총 분량의 3분의 2이상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한다.

영화의 내용을 반영해 10대 소녀들 자유분방함을 담아 비키니 차림의 포스터 컷을 공개했지만 신체 과다 노출이라는 이유로 반려 판정을 받은 것.

수입사 측은 "수입영화들은 한국영화와 달리 국내에서 포스터 소스를 따로 제작할 수 없어 해외에서 제공받는 소스 내에서 포스터를 제작해야 한다"며 "'스프링 브레이커스'의 경우는 해외 공식 포스터로 받았을 뿐더러 영화 속 스틸컷 또한 모두 비키니 차림의 주인공들이라 국내 심의 기준을 통과할 만한 대체컷을 찾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프링 브레이커스'는 오는 25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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