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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제시와 셀린느, 그리스서 재회


'비포 선라이즈' '비포선셋' 속편, 오는 5월 개봉

[권혜림기자]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비포 미드나잇'이 남녀 주인공 제시와 셀린느가 9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을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속 두 주인공의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전작의 비엔나와 파리에서 사랑의 두근거림을 알게 된 제시(에단 호크 분)와 셀린느(줄리 델피 분)의 스틸 사진으로 시작된다.

그리스식 테이블에 앉아 와인과 함께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두 주인공은 18년 전 처음 만난 순간과 9년 전 다시 만난 순간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카르다밀리 마을의 풍광 역시 시선을 모은다. 언덕을 따라 은녹색의 올리브 나무들과 색색의 과일 나무들이 지중해와 마주하고 있는 풍경이다. 제시와 셀린느는 '하늘의 선물'이라 불리는 이 곳의 일몰 앞에서 낭만을 느낀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처럼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제시와 셀린느의 모습은 '기억을 더듬지 않아도, 애써 말하지 않아도 사랑합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진다. "잊었나 본데 기차에서 만나 달달한 사랑을 나눈 남정네가 바로 나라구. 대체 왜 난 이 여자만 보면 좋은 걸까?"라며 셀린느를 향해 기습 키스를 하는 제시의 모습은 '비포 선라이즈' 속 패기롭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비포 미드나잇'을 향한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영화는 롤링스톤지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는 평을, 인디와이어로부터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영화!'라는 평을 얻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솔직하고 즐거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어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 작업에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두 주연 배우 에단 호크, 줄리 델피가 참여했다. 오는 5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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