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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강동원 '군도', 캐스팅 완료…4월 말 크랭크인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신작

[권혜림기자]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 신작이자 배우 하정우·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주요 인물 캐스팅을 완료하고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23일 영화 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는 4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서울 논현동에서 고사를 열었다. '군도'에는 하정우·강동원·이경영·이성민·조진웅·마동석·윤지혜·정만식·김성균·김해숙·한예리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충무로 '대세남' 하정우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강동원의 만남이 시선을 끈다. 지난 2012년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물론 '용서받지 못한 자'와 '비스티 보이즈' 등 윤종빈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한 하정우는 이번에도 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할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할을 맡는다.

도적들의 정신적 지주 땡추 역에 이경영, 도적들의 두목 대호 역에 이성민, 양반출신 도적 이태기 역에 조진웅, 괴력을 자랑하는 도적 천보 역에 마동석, 군도 무리의 홍일점 마향 역에 윤지혜가 합류했다.

또한 조윤의 아버지 조대감 역에 송영창, 조윤의 오른팔 양집사 역에 정만식, 폭정에 시달리는 나주 백성 장씨에 김성균, 돌무치의 어머니 역에 김해숙, 돌무치의 여동생 곡지 역에 한예리 등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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