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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감독 "'잭 리처' 속편 제작, 생각 안 했다"


[권혜림기자]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잭 리처'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영화의 속편 제작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잭 리처'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미니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는 "요즘 시대에 영화를 만드는 이들을 만나면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잭 리처'를 만들며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무비란 연달아 속편이 제작되며 시리즈물로 자리잡는 영화들을 이야기한다.

그는 "그 순간 순간에 충실해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프랜차이즈를 생각하면 방해를 받을 수 있다"며 "내 기대에 걸맞는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맥쿼리 감독은 원작을 영화화한 '잭 리처'에 대해 설명하며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유머러스한 것을 살리려 했다"며 "어떻게 살릴지 고민했는데 어려웠던 점은 주인공 잭 리처의 머릿 속 생각을 비주얼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연출자인 동시에 '유주얼 서스펙트' 등의 각본을 담당했던 유명 각본가이기도 하다.

그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려웠다"며 "설명하지 않고도 관객으로 하여금 잭 리처의 머릿속에 들어가게 유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서 차가운 유머 감각이 느껴졌다"며 "또 한가지 매력적이었던 점은 잭 리처의 생활 방식이었다. 기술을 거부하고 물질주의에 반하는 삶을 살고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잭 리처(톰 크루즈 분)를 데려오라는 메모를 남기고, 의문의 남자 잭 리처가 홀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제작진과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뭉쳤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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