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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2' 리암 니슨, 재치 넘치는 팬서비스에 韓팬 열광


[권혜림기자] 배우 리암 니슨이 '테이큰2' 레드마펫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남다른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악천후에도 1천 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테이큰'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의 국내 개봉을 맞아 내한한 리암 니슨에 대한 열기도 뜨거웠다.

몰려든 취재진들 사이에서 레드카펫에 등장한 리암 니슨은 이날 팬들을 위해 재치 넘치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오전 기자회견 당시보다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보기 위해 한 시간 여를 기다린 팬들에게, 리암 니슨은 직접 손을 내밀며 사인을 선물해 환호를 받았다. 카메라를 들이댄 팬들 앞에서는 능청스럽게 코믹 표정을 지어 보여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무대에 올라서도 그의 에너지는 그대로였다. 기자회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입을 연 그는 리암 니슨은 "사랑해요"라는 인사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늘은 특별한 밤"이라며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기쁘고 아름다운 한국에 온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바쁜 일정으로 18일 출국하는 그는 "다시 한국에 와서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꼭 다시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17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적재적소에 한국어 인사를 곁들여 회견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리암 니슨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첫 인사를 건넨 데 이어 "해피 추석" "'테이큰2' 꼭 봐요"라고 회견을 마무리지었다. 193cm의 건장한 체구, 환갑의 나이에도 재치와 진중함을 겸비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갔다.

리암 니슨은 악천후에 열린 회견에도 많은 취재진이 참석한 것에 대해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이 자리에 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을) 더 보고 싶은데 일정이 빡빡해 내일 떠나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렇지만 한국에 오게 된 것은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테이큰2'는 지난 2008년 새로운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세계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켰던 '테이큰'의 속편이다. 4년 만에 전편의 출연진 그대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한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그가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 분)를 납치하면서 브라이언의 가족은 다시 한 번 위협에 맞닥뜨리게 된다. 오는 27일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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