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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를 던졌다"


[정명화기자] 배우 류승범이 똘끼 충만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을 대한민국에 던져놓는 기분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이 참석했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이다. 2005년 단편 '정말 큰 내 마이크'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희극지왕(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우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이범수는 매사 이성적이고 치밀한 연구원 '현철' 역을, 김옥빈은 매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여자 '동화', 류승범은 타고난 잔머리와 입담으로 현철과 동화에게 사기를 치는 '진오'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씨네2000 이춘연 대표가 책을 주시면서 No라고 하지 말고 캐릭터 하나를 골라라 라고 말해서 하게 됐다"며 "진오 역할이 재미있고 웃겨서 하게 됐다. 진오 친구 역도 탐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를 하면서가 가장 똘끼 넘쳤던 것 같다.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제 안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제 안의 그런 것들을 밖으로 표출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곧 똘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똘끼 충만 장면으로는 "이렇게 연기해도 될까, 나중에 대중들은 어떻게 볼까, 저를 대한민국에 던져놓은 것, 에라 모르겠다 하고 연기했던 것이 가장 똘끼 넘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독특한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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