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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내 자아를 찾게 한 영화다"


"영화를 찍으면서 나의 자아를 많이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 주지훈이 영화 데뷔작에 대한 감회와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앤티크 : 서양골동양과자점'(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영화사집 '이하 앤티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일본 요시나가 후미의 인기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을 영화화한 '앤티크'는 케이크숍 '앤티크'의 사장과 직원, 네 남자의 별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앤티크'는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가 주연을 맡았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어릴때 유괴돼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아픈 기억을 가진 재벌 2세 '진혁' 역을 맡았다. 준수한 외모와 탁월한 영업 능력을 가진 앤티크의 사장으로 유괴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감정 조율에 가장 많이 썼다"며 "촬영장에서는 서로 웃음을 참지 못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내 캐릭터가 뭔지 몰랐어요. '선우' 역할인 줄 알았어요. 역할이 삼십대고 그래서 영화 때문에 수염도 처음 길렀어요. 정말로 '진혁'이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너무 하고 싶었는데, 제가 진혁이었어요. 걱정이 된 것은 시나리오만 봐도 넷이 같이 걸리다보니 대사도 중요하지만 넷 사이에 흐르는 공기를 담아낸 것 같아요. 비율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주지훈은 영화 속에서 김재욱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한번에 끝내고자 했지만 스무번이나 테이크를 갔다"며 "미안하다, 재욱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부터 인간의 이중성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 것에 깊이있게 파고들다보니, 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어요. 덕분에 자아를 찾아가며 촬영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누구의 기준으로 무언가를 볼 것이가 하는 잣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네명의 꽃미남들이 펼치는 먹음직스럽고 유쾌한 이야기 '앤티크'는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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