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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김영광 "비밀번호=첫사랑 생일, 캐릭터 공감"


"영화서 천진난만한 모습 보여줄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영광이 '너의 결혼식'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 필름케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김영광 이 참석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고등학생 시절 첫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영광은 "감독님이 초반 촬영할 때 '우연이 김영광이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하셨다. 나 또한 연기할 때 그렇게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장난기를 더했다"라며 "이게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래 장난기가 많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광은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다고. 그는 "시나리오 봤을 때 깜짝 놀랐던 게 비밀번호였다. 우연처럼 실제 나도 첫사랑의 생일을 비밀번호 뒷자리로 쓴 적이 있다"라고 웃으며 "그런 공감대가 있어서 연기할 때 인물에 굉장히 빠르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영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힘든 걸 전혀 몰랐다. 보영 씨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러운 연기를 해줘 도움이 됐다"라며 "컷마다 조금씩 다르게 연기했는데 보영 씨가 다 받아주더라"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승희만 바라보는 직진남 우연 역을 연기한다. 우연은 첫사랑이 끝사랑, 승희만이 내 운명이라 믿는 캐릭터. 김영광은 현실적인 남자친구의 모습은 물론 능청스럽고 순수한 매력을 더해 유쾌한 인물 우연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너의 결혼식'은 오는 8월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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