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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희애를 지운 작품"(인터뷰)
"우아한 이미지? NO, 나도 이유 궁금해"
2018년 06월 14일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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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희애가 자신의 가치관을 밝히며 배우로서의 삶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개봉을 앞둔 김희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든 관부재판 실화를 담은 영화. 관부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벌인 끈질긴 법정 투쟁으로 10명의 할머니 원고단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재판을 조명한다.

김희애는 '허스토리'에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판을 이끌어 가는 원고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하고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부산 사투리뿐 아니라 일어를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드러낸다.



특히 '허스토리'는 김희애의 기존 우아한 이미지를 지워버리는 작품. 이 영화에 그가 출연한 것이 이미지에 비춰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있다는 말에 김희애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출연 제안을 거절할 만큼 "필터링할 수 있는 게 몇 개 없다"고 솔직하고 털털하게 덧붙이기도 했다.

"제 이미지에 대해 저도 궁금해요. 이미지는 극중 역할과 연기를 통해 선입견으로 만들어질 뿐이라고 생각해요. 본래 모습을 숨긴다고 해서 그게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죠. 사기꾼도 아니기에 실제 성격은 절대 숨길 수 없어요. 나이도 많고 핸디캡도 많은데, 당연히 열심히 살아야죠.(웃음)"

이날 밝힌 가치관에서 그의 실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김희애는 "아이들이 서울에 있지 않고 남편이 집에 없는 경우도 있다.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도 바쁘게 생활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운동뿐 아니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도 그렇고, 그날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숙제 하듯이 매일매일 하게 되면 하루가 끝나요. 하루를 마치고 자기 전에 '이제 다 했다'라고 생각하면 뿌듯하죠. '왜 이렇게 고단하게 살지'라고 여기면서 게을러지면 저답지 않고 답답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 이것들이 모여 10년이 되고 인생이 되는 것 같아요. 10년 후에 지금을 돌아봐도 이런 제 모습이 후회되지 않을 것 같죠."

밤에 외출하는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내가 만든 음식, 깔끔한 안주를 만들어서 가족들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안전하고 보호 받는 느낌"이라며 "행복은 별 거 아닌 것 같다"라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애는 18살에 데뷔해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배우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는 "배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오래 배우로서 활동할지도 몰랐다"라며 "배우라서 좋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다른 것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과거의 제게 위로를 많이 해주고 싶어요. 말도 못하게 고생했어요. 시행착오도 많이 겪은 시절이니까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고생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 시절을 겪었으니 지금의 저도 있었을 테죠."

김희애는 전작 드라마 '밀회', 영화 '사라진 밤'에서 그랬듯 오랜 연기 경력에도 여전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허스토리'에서는 걸크러시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낸다.

"'김희애라는 사람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말, 외모 등 모든 걸 뜯어고쳤으면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고 저도 여기에 적극 찬성했어요. 특히 문정숙의 패션 같은 경우에는 개별로 보면 고리타분할 수 있지만 극 전체로 이어 놓으면 하나의 룩이 돼서 재밌는 경험이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옷과 외모가 캐릭터를 만드는 데 절반인 것 같아요."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허스토리'가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밀회'를 찍을 때도 하루하루를 나눠 살았다. 당시엔 어린 남자와 연기하는 게 흔치 않은 경우라 촬영 당시 화끈거린 적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좋은 드라마라는 것을 더 느끼게 됐다"라며 "'허스토리' 또한 몇 년이 지나면 '내가 대단한 작품에 출연했구나'라는 걸 더욱 더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허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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