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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극장용 애니로 만든다


명필름 공동제작 참여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한다.

23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낯익은 세상(영제:Familiar Things)'(2011)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돼 현재 개발상태에 들어갔다. 영화의 개발은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작에 오른 '일루셔니스트' '벨빌의 세 쌍둥이' 등으로 알려진 실뱅 쇼메 감독이 맡는다.

영국 에이전시 'The Susijin Agency'는 영국의 베테랑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인 도미니크 버티모어와 판권을 확보, 이후 프로듀서 측에서 실뱅 쇼메 감독에게 작품 연출을 제안하게 됐다. 프로듀서 도미니크 버티모어는 지난해 연말 우리나라를 방문해 작품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를 찾던 중, 황석영 작가 추천으로 지난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영화화한 명필름을 만났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충분한 논의 끝에 지난 4월, 도미니크 버티모어의 회사인 퍼지 블루(FUZZY BLU)와 공동 제작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시나리오와 아트워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설 '낯익은 세상'은 초유의 베스트셀러 '장길산'을 비롯,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등 우리나라 현대사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돌파한 한국문학계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서 살게 되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 이야기이며 꽃섬을 배경으로 도시문명과 그에 따른 결과들에 대한 비판, 자연 및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담겼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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