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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김해숙 '허스토리', 묵직한 감동 실화 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관부 재판 실화 다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6년 간의 관부 재판 기록을 다룬 '허스토리'가 영화의 감동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의 10종 보도스틸은 부산에 설치된 신고 센터를 시작으로 6년간 23번의 재판을 하기까지, 당당하고도 가슴 뭉클한 관부 재판의 과정을 담아 영화의 소재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담은 영화. 관부 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벌인 끈질긴 법정 투쟁으로 10명의 할머니 원고단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재판을 조명한다.

스틸에는 신고 센터 사무실에 모여 앉은 원고단의 모습과, 원고단 단장 문정숙(김희애 분), 변호사 이상일(김준한 분)이 기자 회견을 갖는 장면으로 본격적인 관부 재판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첫 재판을 위해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문정숙 단장과 류선영(이유영 분), 배에 몸을 실은 할머니들의 모습은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펼쳐진 치열한 재판 과정을 담아 가슴 벅찬 여운을 자아낸다. 어떤 시련에도 결연함을 잃지 않는 문정숙과 당당하고 강단 있게 재판부를 향해 증언하는 배정길(김해숙 분), 과거의 기억과 힘겹게 마주하지만 담담하게 증언하는 원고단 할머니들의 모습은 당시 법정의 치열했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희망을 잃지 않고 문정숙과 할머니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원고단을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직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맞서야 했던 6년의 치열한 시간들을 담아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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