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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잡화점의기적' 감독 "원작자도 만족"(종합)


오는 28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세계 1천200만부 판매된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영화로 볼 수 있게 됐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 수입 (주)에이원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참석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내용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지난 1979년 핑크무비를 통해 영화계에 입문, '바이브레이터' '이발관 주인의 슬픔' 등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확장시켰다. 특히 '유어 프렌즈' '노란 코끼리' '괜찮아 3반' 등 여러 작품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뿐 아니라 인물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 받았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영화로 만들기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말했다. 실제 원작 속 여러 에피소드를 영화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이번 영화로 처음 판타지 작품에 도전한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에 부담보다는 '만들어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더 컸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며 "영화가 완성된 후, 원작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해 안도했다"고 웃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도 비참하고 비정한 일들이 실제 많이 일어난다. 일본 관객뿐 아니라 한국 관객도 이 영화를 보고 힐링했으면 좋겠다"며 "명예나 돈이 아니라 꿈을 쫓으며 자신만의 길을 계속 가는 걸 영화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극을 이끄는 두 주연배우 야마다 료스케와 니시다 토시유키를 칭찬했다. 그는 "야마다 료스케와 니시다 토시유키는 연출을 맡기 전, 캐스팅이 정해진 상황이었다"며 "상당히 진지하고 순수한 청년이었다"라고 칭찬하며 "같이 작업하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마다 료스케는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로 데뷔, '탐정학원 Q' '스크랩 티쳐-교사재생' '암살교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선 3인조 도둑의 리더 아츠야 역을 맡았다.

원로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니시다 토시유키와는 처음 작업해봤는데 그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게 너무 영광이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하며 "힘을 뺀 듯한 느낌을 주는 그의 연기를 좋아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라고 했다. 니시다 토시유키는 극 중 나미야 잡화점 주인 역을 맡았다.

한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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