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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하정우 "많이 걷는 이유? 심신단련 명상 효과"(인터뷰)


"촬영장 분장실 안에서 취사까지 했다"웃음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하정우가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주)리얼라이즈픽쳐스, (주)덱스터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하정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정우는 "'신과함께' 촬영을 하면서 1년 동안 회사에 출근하듯 촬영장에 갔다. 그래서 밖에 해가 떴는지 졌는지 알 수 없었다"며 "그래서 유일한 낙이 '오늘 뭐 먹을까'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처음엔 밥차에서 먹고 라면도 끓여 먹고 치킨과 햄버거도 먹었다. 그러다가 차츰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며 "분장실 안에서 취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그래서 많이 걷는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태현은 "하정우가 많이 먹고 계속 걷는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정우는 "차태현과는 이번에 처음 함께 작품을 했다. 별의별 음식을 먹으니까 차태현은 신기해 하며 '하루종일 먹는구나' 느꼈던 것 같다"며 "사실 많이 먹기도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걷기 운동을 예찬했다. 하정우는 "걷는 걸 너무 좋아한다. 걷는 건 명상의 효과가 있다.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며 "어떤 철학가가 걷는 건 자신의 업보를 없애는 거라고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집이 서울 잠원동인데 홍대, 잠실까지 걷는 경계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삼차사의 리더이자 그들을 변호하는 강림 역을 맡았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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