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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감독 '동두천', 테살로니키영화제 VR부문 대상


베니스 낭보 이어 또 한 번 수상 소식 전해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김진아 감독의 영화 '동두천'이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VR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크레용 필름에 따르면 '동두천'(감독 김진아, 제작 크레용필름)은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화 경쟁 부문에 진출해 대상(Best Virtual Reality Film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가상현실 영화 부문에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동두천'은 지난 9월, 세계 3대 영화제로는 처음으로 VR 경쟁부문을 개설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베스트 VR 스토리(Best VR Story)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밀라노, 시체스, 아델라이드, 상파울로, 부산, 제네바, 암스텔담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돼 VR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학계와 산업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아 감독은 하버드 대학을 거쳐 현재는 UCLA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편 상업 영화로는 하정우와 베라 파미가가 주연한 최초의 한미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 양자경, 헨리 주연의 '파이널 레시피' 등을 연출했다.

'동두천'은 1992년 미군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노동자에 대한 12분 길이의 가상현실 다큐멘터리이다. 크레용필름이 제작하고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 대학원, 벤타 VR, UCLA한국학 연구소 등의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기존의 2D 영상물과 달리 주체화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VR매체의 속성을 활용하며 정치적 이슈를 감각적 경험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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