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빛나는 존재감"…'미옥', 연이은 해외영화제 초청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 ㈜영화사 소중한)이 연이어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배급사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에 따르면, '미옥'은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37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

먼저 '미옥'은 세계 4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Orbita) 부문에 초청됐다. 오르비타(Orbita) 부문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 부문 중 하나로,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관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상해 장르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임을 보증하는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우리나라 영화들이 초청돼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미옥', '군함도'가 함께 오르비타(Orbita) 부문에, '악녀'가 공식 경쟁(Oficial Fantastic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됐다. 그 외에 '하루', '싱글라이더', '내가 살인범이다', '리얼', '옥자' 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수많은 화제작들이 함께 소개된다. '미옥'은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 중 유일하게 국내 개봉 전인 작품이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치(Mike Hostench)는 "목을 조르는 듯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단단한 드라마의 '미옥'은 시체스 영화제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영화"라고 언급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