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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미스턴 선샤인', 김태리와 시상식 인연 있다"(인터뷰)


이병헌 출연작 '남한산성', 오는 10월 3일 개봉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이병헌이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출연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 싸이런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이병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은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하는 드라마"라며 "첫 미팅은 했지만 아직 캐릭터 준비는 하나도 못했다. 대본을 아직 못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미스터 선샤인'은 오는 2018년 방송 예정이다.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는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는 편이다. 김은숙 작가가 대사를 맛깔나게 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대사를 잘 쓰는 작가의 글을 내 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제 캐릭터가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안 해본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에서 배우 김태리와 호흡을 맞춘다. 둘의 실제 나이 차는 20살이다. 이병헌은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대본이 없어서 리딩도 함께 해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김태리와의 시상식 인연(?)을 전했다. "영화 '내부자'로 한창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때 김태리 씨는 영화 '아가씨'로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여러 번 만났다"며 "그때 김태리 씨를 비롯해 배우 손예진과 박정민 씨도 시상식에서 자주 봤다. 넷이서 영화 하나 찍은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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