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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팬 사랑 무색"…'킹스맨2', 무대인사 돌발 취소로 오점


지난 20일 무대인사 취소에 팬들 뿔났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킹스맨' 주역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내한이 오점을 남겼다.

지난 12일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감독 매튜 본, 수입 배급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내한이 확정되자마자 우리나라 팬들은 열광했다. 오는 27일 '킹스맨2'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아시아 투어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찾은 것.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에도 누적 관객수 612만9천681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끌어모으며 우리나라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콜린 퍼스는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번 내한 확정은 우리나라 팬에 대한 '킹스맨' 배우들의 남다른 사랑의 결과이기도 했다.

지난 20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킹스맨' 배우들은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같은 날 오후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출연, 레드카펫과 무대인사, 기자간담회 등이 예정됐다. '킹스맨' 배우들이 우리나라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레드카펫과 무대인사가 열릴 예정이던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는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팬들을 포함,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킹스맨' 배우들의 레드카펫 후 무대인사가 돌연 취소됐다. '킹스맨2'의 배급사이자 행사 주최를 담당하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현장 팬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해명도 하지 않아 더 큰 혼란을 빚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이날 밤 늦게 SNS에 공식 사과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무대인사에 앞서 진행돼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 어렵게 화면이 연결돼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반복됐다"며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사과에도 팬들의 허탈함과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현재 개인 SNS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공식 SNS에 주최 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팬들과 직접 호흡하고 레드카펫에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던 '킹스맨' 배우들의 노력이 무색해졌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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